[연애] 이별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한 노력
이별 후에 밀려오는 후폭풍은 너무나 견디기 힘들다. 상대가 싫어하던 술도 마음껏 마실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아픔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미련이 남아 후회하는 사람일수록 이 아픔은 회복되기 더 어렵다. 이별 후에도 빠르게 회복하는 사람들은 특징들이 있다. 이별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1. 미련이 없어야 한다.
해준 것보다 해주지 못한 것이 많아서, 슬프다. ‘더 잘해줄 걸’이란 후회는 이별 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미련이 남으니,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로워진다. 이런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특히 잠이 오지 않은 새벽에 이런 괴로움이 늑대인간처럼 등장한다.
미련이 없어야 한다. 미련은 후회를 부르고, 전연인에게 매달리는 조금은 구차한 행동도 서슴치 않게 하게된다. 헤어지기 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 미련이 없을 때, 이별의 상처에서 회복하기 쉽다.
2. 나의 삶이 있어야 한다.
연애를 하게 되면, 두 남녀의 세계관이 합쳐지는, 실로 놀라운 형태의 삶이 된다. 상대가 좋아하던 것을 나도 그대로 좋아하게 되고, 싫은 것들도 공유하게 된다. 연애에 있어, 최소한의 자신의 삶이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 나의 삶 = 연인. 이것이 공식이 되어버리면, 이별 후에는 모든 게 무너진다. 나의 삶을 다시 짓기 시작해야 한다.
그 사람과 동기화가 되어버려 취향들이 온통 그 사람인데, 본래의 내가 뭘 좋아했는 지도 모를 정도로 혼란스러워진다. 내가 좋아하던 게 그 사람이 좋아하던 것이고, 상대가 싫어하던 것이 나도 싫어하게 된, 모든 것들이 나를 발목잡게 한다. 폐허가 된 공간에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정말로 힘든 일이다.
나의 삶이라는 기초적인 뼈대는 남아있어야 한다. 언제든 다시 살을 붙여, 나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별 후에도 빠르게 회복해서, 내 삶으로의 회귀가 가능하다. 상대 때문에 많은 것들을 포기하면 안된다.
3. 이별이란 결과가 없게, 사전에 노력해야 한다.
이별의 이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뭐가 되었든 상대의 눈밖에 나서 헤어진다. 상대의 잘못 때문에 헤어지기도 하지만, 나의 실수로도 이별을 겪기도 한다. 상대가 싫어하는 것들은 하지 않으려 해야 한다. 상대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들은, 이별의 아주 큰 공이 되어버린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결국은 이 사람에게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
노력하는 모습을 상대가 모를 리가 없다. 이별이란 슬픔이 아닌 결혼의 행복한 결과를 맞이할 지도 모른다. 지금 옆을 함께하는 사람에게 나름의 최선을 다해라.
4. 주변의 사례들을 잘 기억해라
사람은 늘 뒤늦게 깨닫고, 뒤늦게 후회한다. 아무리 옆에서 누가 조언을 해준다고 해도, 듣지를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이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주변의 사례들을 꼭 기억해라. 그것이 나의 미래일 수도 있다. 4번만 기억한다면 위의 3가지 내용들을 지금 당장 실천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5. 인연을 인정해라
대승불교의 불경인 법망경에서는 선근인연이라 해 전생에 좋은 과보를 맺은 사람간의 만남을 겁(劫)으로 표현한다. 전생에 2천겁의 만남이 쌓여야 하루동안 길을 동행하는 연이 생기고 6천겁에 하룻밤을 같이 잔다. 7천 겁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한다.
이 사람과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결혼할 상대가 아니라면, 7천 겁의 만남이 없었던 것이다. 6천 겁의 인연이었을 뿐이다. 그런 마음가짐이 있을 때, 이별에도 큰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좋은 이별이란 건 없다. 헤어지면 다 아프다. 조금만 넘어져도 아프다. 잠깐 아프고 말 것인가. 혹은 상처가 나서 약도 바르고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는 걸 선택할 건가. 그것도 아니면 더 깊은 상처가 될 때까지 버티다, 상처가 아물고서 흉터가 남았다가 그 흉터가 모두 지워질 때까지 아파할 것이냐. 본인의 선택이다.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놓치지 않아야 한다. 나중에 더 큰 후회를 할 지도 모른다. 좋은 사람을 놓치지 말고, 모두가 아름다운 사랑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