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연애를 해도 외로운 이유

연애를 하면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감정을 나눌 사람이 내 옆에 있고, 상대와 함께하는 순간이 많으니 외로울 시간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사랑을 해도 다양한 이유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자존감이 낮은 경우

자존감이 낮으면, 연애를 해도 외롭다. 연인 간에도 서로의 시간은 존중되어야 한다. 상대의 개인적인 시간을 이해해야 하는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를 이해하는 걸 어려워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로부터 자신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래서 자주 연락을 해야하고, 사랑을 확인받아야 한다. 밑빠진 독처럼, 아무리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충족되지 않는다. 그래서 연애를 해도 외롭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 얘기는 비단 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이 낮은 상대와 연애를 해도, 이와 같다. 내가 피곤해지고, 상대가 내게 표현하는 것이 진짜 사랑인 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계속되는 의문에, 외로움이 뒤따라온다.

2. 상대의 소홀함.

만날 때만,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만의 시간을 존중해달라며, 만남 이외에는 거리를 두려는 상대와의 연애는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친구와는 조금 더 가까운 것이 연인이다. 친구와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함께할 수 있는 사이다.

특별한 관계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적당한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 관계를 유지하려 하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으니, 관계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나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느낌이 들 때, 외로움을 느낀다.

3. 외로울 때 연애를 시작한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연애를 쉬다보니, 외로워서 연애를 시작한 경우 사랑을 해도 외롭다. 외로워서 이성을 사귄다는 건 상대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한 연애가 아니다. 단순히 외롭다는 본인의 감정을 해결하려 시작한 연애다. 때문에 상대로부터 사랑을 받아도 그 감정을 잘 느끼기 어렵다. 근본적인 외로움은 해결하지 못한다.

4. 생각이 많다.

생각이 많으면,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별의별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회의감이 머리를 감싼다.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들과 함께 존재, 외로움, 자유 등 추상적인 것에 대한 고찰은 고독을 느끼게 만든다.

5. 자신의 시간이 없는 경우

개인적인 시간을 취미나 다른 것들로 채우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온통 상대에게 쓰는 경우,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인 시간 없이 연인에게 쓰는 시간이 많을 수록, 관계에 대해 밀려드는 회의감이 클 수밖에 없다. 바쁘게 살아야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취미가 되었건, 휴식이 되었건 말이다. 자신의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오로지 나만의 시간으로 사용해야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





나는 나답게 있어야 한다. 연애를 함에 있어, 나를 잃어버릴 만큼의 헌신은 외로움을 만든다. 나를 완전히 상대에게 맞추지 말아야 한다. 외로운 연애는 행복할 수가 없다. 모두 행복한 연애를 하길 바란다.




[연애] 현재 나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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