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

사랑해야할 사람이 있다. 나를 찾아주는 사람. 나를 놓아주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모든 걸 이끌어낸다. 나의 생각, 육체, 감각, 마음까지 모든 것을 드러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이 신기한 일을 엉뚱한 곳에 쏟는다. 내가 관심이 가는 사람에게만 에너지를 사용한다. 방향을 조금은 틀어도 된다. 나를 알아주고, 나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써야 한다. 좋은 일들을 나의 사람과 나누고 싶은 것이 사람마음이다. 나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나를 바라봐주고 찾아줄 때 이뤄진다.

내게 관심을 갖고, 나의 편이 되려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당연한 걸 우리는 간과한다. 당연하지 않은 것들 투성인 것이 세상이기에 우리는 당연한 걸 쉽게 놓친다.

자발적인 애정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다. 그 자체로 우리에겐 중요한 요소다. 나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근본적인 감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서로 의지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유대감에서 시작된 사랑은 튼튼한 관계를 만든다.

사랑은 증명되는 것이다. 시작과 끝 모두 그렇다. 이해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때문에 시작되었고, 어떤 이유로 끝이 났음이 분명 존재한다. 증명이 되었기에 사랑했고, 이별한 것이다. 지금까지 사랑해야할 사람은 어떤 이인지 증명했다. 이제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