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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

by JW9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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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말아야 한다. 나는 나다. 나일 때 비로소 존재할 수 있다. 상대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여기서 와전된 것이다. 내 스타일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건 나답지 않은 일이다.

태어날 때부터 친절하고 상냥한 성향을 가졌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타인을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 건 ‘태’가 나지 않는다. 어울리지 않기에 어색하고, 상대에게 효과적인 전략도 아니다.

연예인을 봐도 알 수 있다. 본래 귀여움이 묻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 짓을 다해도 귀엽지 않고 어색한 사람이 있다. 애교를 할 때 뭔가 불편한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다. 성향에 맞지 않는 행동이기에 타인이 봐도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귀여운 사람이 아무리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려 해도 그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기질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굳이 이성에게 굽힐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건 이런 맥락을 갖고 있다. 딱 봐도 이상하기 때문에 그렇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맞지 않는 행동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자신만의 분위기가 혼탁해진다. 개의치 않고 행동할 때 그게 내 매력이 되고 좋은 기운 뿜어낸다. 거기서 상대는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상형인 상대가 나에게 모든 걸 내줄 요량으로 친절 그 이상의 행동을 내게 베푼다면 과연 행복할까? 아니다.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든다. 예쁜 여자가 갑자기 다가와 번호를 물어본다면 남자는 대부분 거절한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성향과 기질은 부모와 가정환경을 통해 확립된다. 이는 변하지 않는 뿌리와 같다. 부모는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부모로 인해 형성된 가정환경은 쉽게 변할 수가 없다.

성격은 나무의 가지와 같다. 성격은 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성격을 통해 자신의 성향과 기질을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대신할 수는 없다. 가지는 언제든 전지가위를 통해 정리될 수 있는 것처럼, 성격은 쉽게 바뀔 수 있다.




직장에서의 모습, 친구와의 모습이 다른 건 성격 때문이다. 친한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자연스레 자신의 성격이 벗겨지고 성향과 기질이 드러난다. 경계심이 사라진 관계이기 때문이다.

연인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려면 경계심이 사라져야 한다. 성격은 언제고 벗겨지고 교체할 수 있다. 서로가 그것 때문에 상처받고 싸우고 헤어지는 거다. 자신의 성향과 기질을 온전히 드러나는 관계일 때, 또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행복한 연애가 가능하다. 즉, 나는 나일 때, 행복한 연애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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