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630 [경제] 최저임금을 낮춰야 하는 이유 최저임금을 왜 낮춰야 할까. 오르면 좋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좋은 건 소수다. 최저임금을 올리자고 주장하는 기득권층 밖에 없다. 우린 지난 날을 돌이켜보아야 한다. 9년 전 쯤 최저 시급이 6,030원이었다. 이때만해도 모두가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논지는 다른 차원, 관점의 문제를 외면한다. 최저임금을 받는 대상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대학생, 건물 청소하는 어머니 혹은 아버지들이다. 건물 청소와 같은 단순한 형태의 일은 용역업체가 대부분 맡아서 진행한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일자리가 줄어든다. 건물 유지를 위한 인력이 줄어드니 깨끗함의 정도가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대학생의 경우도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인.. 2025. 4. 30. [에세이] 돈을 밝히지 말라고 했던 이유 돈을 터부시했던 터라 우리나라가 상업발전에 늦었다고 말한다. 맞다. 돈을 밝히는 것이 흔히들 말하는 성공, 경제적 자유의 조건이다. 선인들이 돈을 밝히지 말라고 했던 건 다 이유가 있다. 돈을 좇을 때의 태도 때문이다. 피땀을 흘리지 않고 돈을 좇으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남과 쉽게 동기화되는 민족이기 때문에, 누군가 노력없이 돈을 가지려 한다면 그런 태도가 쉽사리 퍼진다. 우리나라를 사기공화국이라고 조롱하듯 말한다. 사기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지만, 피땀없이 돈을 좇으려는 사람들이 팽배해졌기 때문도 있다. 선인들이 돈을 밝히지 말라고 했던 건 부도덕한 태도가 전염병처럼 퍼지게 될까봐 나온 말이다. 2025. 4. 29. [에세이] 울음을 감추려는 우리 나는 조부모를 본 적이 없다. 어디에도 없을 때 떠나셨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하는 소설 속의 내용이나 드라마 장면에서 깊은 공감을 하기 어렵다. 외조부모도 내가 한참 어릴 때 돌아가셨다. 매체에서 표현되는 것을 보며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도가 얕다.슬픈 건 없다. 뭔가를 알아야 아쉬움을 느끼고 후회를 느끼고 그리움을 느끼는데, 모르니까 알 수가 있나. 주변 사람들의 조부모 부고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어땠을까”라고 생각만 잠시 해봤던 게 전부다. 속시원히 울어본 적이 많지 않다. 그것도 술에 취해 슬픔이 터질 거 같을 때 몇번 정도였다. 손에 꼽는다. 슬픔을 참아버릇하던 읍(泣)이 평소의 내 스타일이었다. 곡의 경험이 많지 않다. 슬픔을 모르고 살던 사람이 아니다. 기민하.. 2025. 4. 28. [에세이] “오늘만 살자” 의 의미 니코틴과 카페인을 열심히 흡입하고 있다. 카페인도 안받는 사람이었고, 니코틴도 꽤나 안받는 스타일이었다. 조금만 섭취해도 각성 효과가 커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건들지 않았는데, 몇달 전 죽을 뻔한 상황을 겪고 나서 자연스레 흡입하게 되었다.“오늘만 살자”라는 슬로건이 생기고 더 강해졌다. 내일을 걱정하고 모레를 걱정하고 글피를 생각하면서 카페인을 덜 섭취하고 니코틴을 덜 흡입하자는 마인드가 지금껏 나를 답답하게 가두고 있었다. 건강이란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분명 좋은 게 아니다.거시적일수록 담론은 거대해지기 마련이다. 이건 시대를 불문하고 관통할 수 있겠지만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불통되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오늘 하루 담배 한 개피, 커피 한 두잔이 나를 더 열심히 움직이게 만들고 조금의 감성이라도 .. 2025. 4. 27. 이전 1 2 3 4 ··· 40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