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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53

[에세이] 미루는 이유 미루는 이유는 귀찮아서다. 책 정리도 미뤄지고 있고, 그 덕에 독후감도 미뤄지는 중이다. 여행지 영상도 미뤄지니 포스팅도 함께 미뤄지고 있다. 귀찮음이 계속 피어오르니 지배당한 거다.소설을 써보겠다고 생각했던 게 벌써 3년이 지났다. 단편집의 구성이지만 이야기가 모두 연결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서 써뒀다. 완성은 커녕 쓰인게 거의 없다. 미루는 건 격정적인 동기가 없기도 하지만 귀찮음이 커서다. 동기가 있어도 귀찮음의 크기를 크게 느끼면 조금씩 하다 만다. 연애도 그렇다. 귀찮음을 이겨내지 못해서 생기는 거다. 자기 관리는 관계가 유지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지 않는가. 귀찮음의 크기가 크면 미루는 건 당연하다. 2025. 4. 18.
[에세이] 꾸준한 글쓰기의 원동력 글쓰기를 하는 건 외로운 싸움과 같다. 첫째로 누가 볼 지 모르고, 둘째로는 아무도 안 볼 수 있다. 셋째로 보더라도 반응표시를 안해줄 수도 있고, 넷째로 반응을 하더라도 극단적인 부정적인 말을 들을 수 있다.누가 보기를 바라며 쓰는 글도 한계가 있고, 반응 덕분에 쓰는 글도 한계가 있다.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쉽게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결국은 내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걸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내가 나로서 존재해야 글쓰기도 꾸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 남을 위해 쓰는 글은 진심이 아니다. 나를 위해 쓰는 게 중요하다. 타인의 좋은 반응을 얻는 건 “어쩌다”이다. 2025. 4. 8.
[에세이] 글쓰기를 쉬지 않는 이유 글쓰기 매일 하나씩 올리고 있다. 간당간당하다. 예전 같지 않음에 반성한다.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게을러졌다. 머리가 말랑말랑해지는 상태가 많아졌는데, 의욕이 사라진 입맛이 없는 기분과 같다. 그럼에도 글쓰기를 놓지 않고 있는 건 왜일까. 글쓰기 덕에 지금 내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생각하고 글쓸 수 있음에 감사하며 또, 내가 지금을 이렇게 이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도 글쓰기 덕이다.매일 글쓰기로 마음먹었던 처음의 마음을 잃고 싶지 않다. 마음을 먹었던 그때의 내가 좋아서가 아니다. 그냥 지키고 싶다. 변하는 게 많은 세상에 이 마음 하나라도 지키고 싶어서 그렇다. 2025. 3. 26.
[에세이] 글쓰기 부담을 더는 방법 글쓰기는 고해성사와 같다. 털어놓고 싶은 걸 마음껏 내뱉는 것이다. 누가 볼 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린시절 일기장을 담임선생님이 보는 것처럼 독자가 특정되지 않기에 자유롭게 마음을 내어놓을 수 있는 거다. 아무도 안 볼 수도, 여러 사람을 볼 수도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같은 확률은 오히려 마음편히 이야기 할 수 있게 만든다. 글쓰기의 목적을 누군가의 계몽, 정보전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그닥 좋지 않다. 내 마음 편하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글쓰기를 부담없이 할 수 있다. 타인에게 깨달음을 준다는 건 오만이자 불가능한 일이다. 그 마음을 먹는 순간 목적달성은 더 멀어질 뿐이다.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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