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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49

[에세이] 글쓰기 소재 찾는 법 글쓰려 하면 막막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 이는 말할 거리가 없어서다. 글거리는 말할 거리와 같다. 뭐든 말하고 싶다면 떠도는 생각이 많아야 한다. 그렇다면 충분한 인풋이 있어야 가능한데, 독서가 이를 잘 채워줄 수 있다.독서와 글쓰기는 그래서 뗄 수 없는 관계다. 읽다보면 말할 거리가 생겨나고, 타인과의 대화로 풀어내기 쉽지 않으니 글로 털어내게 된다. 사람과 말로 푸는 건 한계가 있다. 본래 인간은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 제 하고 싶은 얘기만 하려는 게 다수의 인간이기에. 글쓰기는 속풀이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된다. 말로 풀 수 없는 마음을 글자로 문장으로 옮겨내는 것이다. 쓰다보면 차분해지고 정제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내가 글쓰기를 놓지 않으려는 건 이 때문이다. 글쓰고 나면 알 수.. 2025. 1. 11.
[에세이] 글쓰기 비법 나는 오만하다. 그러니 이렇게 글쓰고 있는 거다. 무슨 자신감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인가. 오만함이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내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건 자신감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조금의 오만이라도 있어야 가능하다. 내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해야 글을 쓸 수 있다. 속풀이 목적으로 글을 쓰는 건 한계가 있다. 크리에이터는 그래서 에고이스트 기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전문 업자라면 더욱 그 성향이 강하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정리해서 글쓰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글쓸 때 만큼은 자신감이 생겨서 일필휘지로 써내려가기도 한다. 그 순간만은 온전히 내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다. 2025. 1. 7.
[에세이] 말과 글로 풀어내는 것 말을 많이 하면 글 쓸 생각이 딱히 들지 않고, 글을 많이 쓰면 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느 날에는 독후감만 계속 쓰는데, 입이 쉽게 벌어지지 않는다. 이 얘기 저 얘기 떠들다보면 커서를 띄울 생각조차 없다.총량이 있다. 말과 글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경계에 있다보니 그런 건 아닐까. 돌이켜보니 글이 뭔가 시원하게 써지지 않을 때는 말을 충분히 했었다. 내가 그럴 재주가 못되서 그런 걸지 모른다. 내겐 총량이 있다. 글쓸 체력과 말할 체력을 공유하고 있다. 말하는 걸로 충족하지 못하면 글로 채우고, 글로 채우지 못하면 말하는 걸로 푼다. 2024. 12. 28.
[에세이] 흔적을 읽어가는 것 나이가 어리기에 쓸 수 있는 글이 있을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절대 생각이 짧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글쓰기를 계속 해왔던 사람이라면 말이다. 논리 정연하게 감성을 담아서 써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젊은 사람이 글을 쓴다는 건, 그만큼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읽는 사람은 안다. 티가 난다. 나이가 들면서 다루는 내용도 달라진다. 항상 열정이 넘치고, 날카로운 것이 아니다.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을까. 찾아보면 알 수 있다.이어령 선생의 저작을 읽으면 그 느낌이 와닿는다. 쉬지 않고 글쓰기를 하셨다보니 그 흔적을 읽어갈 수 있다. 열정 가득했던 글에서 점점 따뜻한 글로 바뀌어갔다. 뜨거움에서 따뜻함으로.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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