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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45

[에세이] 추함은 추한 대로 둬야 한다 가수 이승윤의 첫 무대를 봤던 적이 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는데 그 태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람 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물론 어느정도 연출이 있겠으나 그가 한 말에 너무 공감했다.질투가 나서 남이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건 공감할 수밖에 없다. 모든 인간은 추한 면을 가지고 있다. 그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으나, 분명 미는 아닌 것을 제각기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추가 악을 만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추를 미로 바꾸려는 시도도 해서는 안 된다. 미로 바뀔 수도 없을 뿐더러, 그 노력은 헛된 것이기 때문이다. 미는 미로써 존재하고 추함도 추함으로써 존재하는 거다. 2025. 4. 16.
[에세이] 인공지능에겐 ‘어쩌다’가 없다 예술이 위기라고 이야기 한다. 예술가의 뇌파를 분석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이건 AI의 작품이라 말할 수 없다. 결국 인간의 뇌를 분석해서 그려낸 것이니 말이다. 인공지능은 뇌파를 만들어낼 수 없다. 생명체가 아니니까. 인공지능에게 즉흥성을 요구할 수 있을까? 치킨 시키려다가 피자로 메뉴를 바꿔 주문하는게 인간이다.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콘텐츠를 보면 AI가 인간의 변덕성을 꼬집는다. 인공지능은 그럴 수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어쩌다 술을 먹고, 어쩌다 만난 사람과 연애를 하고, 어쩌다 만난 사람과 결혼하는게 인간의 삶이다. 인간이 운명론을 꺼내는 건 세상에는 불확실한 것들 투성이라는 걸 알아서 그렇다. 수많은 선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과가 생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즉흥성을 갖게 .. 2025. 4. 15.
[에세이] 인간이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선충과 인간은 똑같은 호르몬이 나온다. 도파민, 에피네프린이 분비된다. 선충은 먹이를 찾고 나서 정동상태에서 분비된다. 인간은 사랑할 때, 헤어지고 슬플 때 분비된다. 최초의 동물이라 말할 수 있는 선충과 우리는 그런 점에서 시스템이 비슷하다. 웃기지 않은가. 그렇게 대단하고 잘났다고 서로 싸우는 우리 인간이 선충과 똑같이 호르몬이 나온다는 게. 우리는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2톤이 넘는 고철 덩어리에 전기 70-80kWh 들어간다고 친환경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심지어 사랑할 때와 헤어지고 슬퍼서 울 때도 같은 호르몬이 나온다. 상황이 분명 다른데도 말이다. 밤이 되면 멜로토닌이 분비되고, 업무 환경에서의 갑작스러운 일들은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킨다. 동공이.. 2025. 3. 16.
[에세이] 에너지 총량의 법칙은 인간에게도 있다 프로이트는 문명의 발전을 변환된 성욕 때문이라고 보았다. 잉여상태에 놓인 욕망을 다른 형태로 표출하면서 문명발전을 이룩한 것이다. 성욕을 해소하면 인간은 한동안 무력한 상태가 된다. 갑각류의 탈피 상태라고나 할까.이때는 생산활동을 할 수가 없다. 남자는 생식기 안의 생식세포 재생을 위해 휴식이 필요하며, 여자는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쉼이 필요하다. 생산활동은 정신력과 육체적 노력이 많이 요구된다. 성욕을 해소하게 되면 생산활동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게 된다. 에너지 총량 법칙이 운동 에너지, 열 에너지 등 인간 외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도 있다. 일 때문에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며 상대에게 다그치고 투정부리면 안 되는 거다.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야 ..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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