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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42

[에세이] 나를 모순에 빠지게 하는 행동 인간은 평생을 살면서 모순이란 것이 따라 붙는다. 이 모순은 찰거머리와 같아서 쉽게 떼어낼 수가 없다. 사실, 떼어낼 수 없고 함께 살아야 한다. 신과 동물 사이의 존재이기 때문이고 천국과 지옥이 아닌 이승에 살기 때문이다. 우리의 존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모순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모순에 빠지게 만드는 행동이 있다. “척”이다. 척하지 말아야 한다. 처세를 위한 행동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이해는 하지만 되도록이면 안하는 편이 낫다. 이성과 사귀기는 싫고 감정 나누는 것은 좋아서 뉘앙스만 풍기며 “척”하는 인간들이 있다. 여러 명의 사람들과 감정을 교류한다. 이런 경우, 대개 자신이 부족해서 타인의 감정을 통해 만족을 채우려는 심리가 반영된 행동이다. 돈 많이 벌고 싶다면서 열심히 하는 “척” 하.. 2024. 2. 21.
[에세이] 나를 사랑하려고 애써라 지금 나를 보면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기까지 한평생이 걸렸다. 그것도 술의 역할이 컸다. 나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 이 생각이 들기까지 오래 걸렸다. 나의 외모를 좋아해주는 이들을 외면했다. 특히 이성에게서. 내 외모를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성의 호감에 응답하지 않았다. 납득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고질적인 기질 때문이다. 자기애가 있는 사람은 대개 겸손하다.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다독일 지 아는 사람이기에, 상대에 대한 태도도 조심스럽고 신중하다. 차분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했으며, 어떤 성향과 기질을 가졌고, 나의 사고는 어떤 것인지 곰곰이 되짚어봐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과정은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수행할 수 있다. 그 누구의 도움.. 2024. 2. 19.
[에세이] 문명인으로 살려면 본능을 거슬러라 친한 친구가 책을 읽고 싶다며 다짐을 이야기 했다. 그래서 내가 한 말은 한 마디였다. “읽지마라. 읽더라도 하루에 딱 한 문장만 읽어라.” 였다. 읽겠다는 마음은 스트레스일 뿐이다. 행동으로 이끌어낼 수 없는 나의 마음 속 다짐은 오히려 방해물일 뿐이다. 글을 읽는 것은 인간의 본능을 역행하는 행위다. 자연을 바라보고 시야를 키워야 하던 동물적인 본능과 다르다. 가까운 곳을 오랫동안 주시해야 한다. 멀리보고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아야 했던 것과 정반대다. 본능을 거스르는 것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책의 탄생으로 인류는 여기까지 왔다. 문명사회에선 본능을 다스려야 한다. 문명과 자연은 양극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명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꽤나 피곤한 일이다. 책을 읽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사람들과 술을.. 2024. 2. 18.
[에세이] 인간은 느껴야 움직인다 많은 요구에는 많은 대가가 따른다. 그 역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법칙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그만큼 일을 해야 한다. 많은 양의 업무를 해야 한다거나 높은 생산성의 일을 수행해야 된다. 많은 양의 업무를 지시한다면 그만큼 돈을 많이 주어야 한다. 인간은 동기가 없다면 행동하지 않는다. 인간을 게으르다고 말하는 건 이 때문이다. 효율을 중시하기에 가치없는 것에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설득할 수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얻어낼 수 없다. 성공을 꿈꾼다면 강한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 게으르고 나태한 인간을 움직이게 하려면 그들을 꾀어낼 수 있는 요량이 있어야 한다. 희생과 헌신은 힘이 없다.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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