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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29

[에세이] 느낌대로 가라 느낌대로 가야 한다. 사랑에 있어서는 그래야 한다. 사랑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이다. 이성만으로 감정만으로는 삶이 버겁다. 이성으로만 상대를 따지는 것도 감정으로만 상대를 잡으려는 것도 사랑이 아니다.사랑있는 삶이 평화롭고 행복한 것이다. 사랑은 느낌으로 시작해 끝나야 한다. 어릴 때는 느낌만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한달에 천 만원 이상 버는게 당연해야 되는 것이 아니었다. 놀이터 앞 그네에서 앉아 떠드는 것,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웃음 짓던 게 사랑이다. 언제부터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었고, 자바칩 카푸치노를 마셨는가. 느낌으로 만나야 한다. 2025. 2. 24.
[에세이] 이성과 감성은 제자리가 있다. 어떤 정치인은 진심으로 유권자를 위하고 다른 정치인은 쇼를 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정치인은 모두 똑같다. 정치인이란 직업의 덕목은 “교활함”이다. 그것에 속아 다른 정치인은 배척하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다. 공약과 실천율을 보지 않고 언론에 비춰지는 행보만을 보고 사람을 평가한다면 정치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그들이 시민을 두려워 하게 만들어야 한다. 언제고 자신의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한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 여러 지자체는 창녀에게 지원금을 준다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과연 옳은 일인가.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 이들은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견뎌내고 있다. 이성과 논리로 움직여야 하는 입법체계가 감성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을 선출한 사람은.. 2024. 6. 20.
[에세이] 세상은 이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다.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탔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 탑승하려다 취객이 발을 헛디딜 뻔했다. 그걸 봤던 버스 기사님은 의자에 앉아서 가라고 했다. 승객은 역시나 말을 듣지 않았고, 뭐라 하는지 모르는 듯 보여서 내가 말을 건넸다. “위험해보이니 앉아 가라고 하신다” 라는 말을 건네니 왜 말을 들어야 하냐는 날 선 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여객 운수법이 그렇습니다. 기사님 말을 들어야 해요. 안 그러면 내려야 합니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졌죠. 법이 그럽니다.” 달래듯 얘기했으나 취한 사람을 상대로 무슨 말을 하겠는가. “저는 내릴게요. 아저씨도 같이 내리셔야 할 수 있어요. 앉아가세요.” 했으나 결국 말을 듣지 않았다. 집 근처 정류장에는 파출소가 있.. 2024. 5. 28.
[에세이] 이성의 시선과 감성의 태도는 저마다의 자리가 있다 나는 이성적이다. 쓰는 글의 내용은 대부분 차갑다. 감성적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술은 고마운 도구이다. 가끔씩 나를 바보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때만큼은 세상이 조금은 편해보이고 밝아보인다. 감성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감정을 기반으로 한 감성은 부드럽고 포근한 것이다. 이성은 차갑고 딱딱하다. 이성의 시선에서 세상은 복잡하고 어렵고 어두운 것이다. 어떤 시선에서 보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가령, 사회적 약자를 바라볼 때 감성의 시선에서는 무조건 적인 포용의 태도로 접근한다. 이성의 시선으로는 그들의 입장까지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오히려 상대에게는 실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이 옳다는 걸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감성과 이성 어느 쪽에 가까우냐에 따라 사람은 저마다 다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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