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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성적이다. 쓰는 글의 내용은 대부분 차갑다. 감성적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 술은 고마운 도구이다. 가끔씩 나를 바보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때만큼은 세상이 조금은 편해보이고 밝아보인다.
감성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감정을 기반으로 한 감성은 부드럽고 포근한 것이다. 이성은 차갑고 딱딱하다. 이성의 시선에서 세상은 복잡하고 어렵고 어두운 것이다. 어떤 시선에서 보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가령, 사회적 약자를 바라볼 때 감성의 시선에서는 무조건 적인 포용의 태도로 접근한다. 이성의 시선으로는 그들의 입장까지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오히려 상대에게는 실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이 옳다는 걸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감성과 이성 어느 쪽에 가까우냐에 따라 사람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로가 어울리기 힘들다는 건 이 한 사람이라는 객체가 가진 성향에 차이가 극명해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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