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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인구는 2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 인구는 약 25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장애로 분류되지 못하는 그 중간은 외면받고 있다. 그들은 일자리를 구하려면 일반인과 같이 직접 구직을 해야 한다. 남들과 다르게 일처리가 미숙한 면이 보이는데, 해고되는 것은 일상이다.
부모가 미친듯이 노력을 해도 인지능력은 일반인 수준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으나, 일처리를 위한 눈치 또는 사고력은 증진되기 어렵다.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 한 20대 여성은 보이스피싱으로 3천만원을 사기당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고 근무도 남들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열심히 하던 사회인이었다.
그들은 저축과 소비, 투자에 대한 경제관념도 이해하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관계에 있어 쉽게 사람을 믿는다거나, 말하는 것도 어린아이같은 면이 많이 보인다. 가벼운 대화는 가능해도 사회, 정치, 경제 등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당황하거나 어색해한다.
그들은 그레이존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는 이유로 회색분자라며 외면받고 사람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청년 실업률이 높다고 하지만 그 안에는 이들도 포함되어 있다. 청년이 일하기 싫어서 안한다고만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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