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치관29 [에세이] 결혼과 출산에 회의를 느끼는 건 시대의 흐름이다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했다. 머리가 까지고 배가 나와도 결혼했다. 그게 남자다움이라 말하던 시대였다. 능력없는 사람도 가정을 꾸렸다. 사업 실패로 여자가 가장노릇 했던 가정이 많았다. TV에 나오는 사람들 보면 대개 그런 사연이다. 시장에서 30년 이상 일한 어르신들의 사연이 비슷하다. 노름에 빠져도, 알콜에 빠져 살아도 그냥 저냥 어떻게든 살았던 시대였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는 할머니를 보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의아함이 들기도 한다. 그 시절에는 그렇게 살았다. 노는 것이 뭔지도 몰랐고 그럴 거리도 없었기에 결혼과 출산이 전부였었다. 이제는 결혼과 출산이 전부가 아닌 시대가 되었다. 외로움의 마취제가 많다. OTT, 소모임, 원데이 클래스, 보컬 트레이닝, PT, 독서 등 눈에 .. 2024. 5. 13. [에세이] 거대담론을 말하는 사람을 피하라 “지구를 지켜요” “철학이란 무엇인가요?” “한국인이란 무엇일까요?”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되나요?”와 같은 질문은 생각해서도, 물어서도 안 된다. 거대담론을 좋아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그 어떤 견해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속시원히 말할 수 없다. 의사도 전문분야가 있지 않은가. 사람 몸이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치과의사도 분야가 세분된다. 치아만 진료하는데 말이다. 구강외과, 구강내과 등 전문분야가 나뉘어진다. 소설가는 소설만 쓴다. 만화가는 만화만 그린다. 다같은 축구선수라도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로 제 갈 길을 찾아간다. 자신만의 분야에서 노력할 때 힘이 생겨난다. 그 힘들이 모여서 범규모적인 목표가 달성된다. 축구가 공격수 한 명만 잘한다고 월드컵 우승을 할 .. 2024. 4. 14. [에세이] 관점을 넓히려면 이곳을 보려해야 한다. 회색을 바라보아야 한다. 흑과 백이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던 지난날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either A to B가 아닌 그 어딘가를 찾아야 한다. 복잡해지는 세상 속 단순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는 건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인간은 호되게 당했다. 왜일까.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바이러스는 생명과 비생명 그 어딘가에 있는 회색분자다. 공기 중에서는 길어야 이틀을 살고 죽는다. 숙주가 없으면 자립할 수 없다. 바이러스란 그런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닌 것. 구분지을 수 없는 것에게 된통 당한 거다. 사람도 명확하지 않다. 마음도 시시각각 바뀐다. 본래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게 세상이다. 인간은 지금까지도 구분짓고자 했다. 장애인과 일반인 그 사이에 있는 “경계선 지능”은 자립을.. 2024. 3. 26. [에세이] 도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인 이유 생각나면 해야 된다. 글로 쓸 내용이 떠올라도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 우리의 뇌는 하드디스크처럼 체계에 맞게 경로 저장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야 한다. 사랑 고백도, 이별 통보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은 저지르고 나서야 이해한다.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이미 호르몬과 신경이 먼저 판단한다. 우리 몸은 항상 늦다. 슬픔과 행복의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도 동일하지 않은가. 결국 인간도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최종 소비자의 자리에 있을 뿐, 호르몬과 신경에 지배되는 건 똑같다. 별 거 없다. 그냥 해야된다. 어차피 보이지 않는 것에 지배되어 도전과 안주를 고민하는 것이라면 도전하는게 낫지 않겠는가 2024. 3. 21. 이전 1 2 3 4 ···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