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간45 [에세이] 나를 사랑하려고 애써라 지금 나를 보면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기까지 한평생이 걸렸다. 그것도 술의 역할이 컸다. 나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 이 생각이 들기까지 오래 걸렸다. 나의 외모를 좋아해주는 이들을 외면했다. 특히 이성에게서. 내 외모를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성의 호감에 응답하지 않았다. 납득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고질적인 기질 때문이다. 자기애가 있는 사람은 대개 겸손하다.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다독일 지 아는 사람이기에, 상대에 대한 태도도 조심스럽고 신중하다. 차분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했으며, 어떤 성향과 기질을 가졌고, 나의 사고는 어떤 것인지 곰곰이 되짚어봐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과정은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수행할 수 있다. 그 누구의 도움.. 2024. 2. 19. [에세이] 문명인으로 살려면 본능을 거슬러라 친한 친구가 책을 읽고 싶다며 다짐을 이야기 했다. 그래서 내가 한 말은 한 마디였다. “읽지마라. 읽더라도 하루에 딱 한 문장만 읽어라.” 였다. 읽겠다는 마음은 스트레스일 뿐이다. 행동으로 이끌어낼 수 없는 나의 마음 속 다짐은 오히려 방해물일 뿐이다. 글을 읽는 것은 인간의 본능을 역행하는 행위다. 자연을 바라보고 시야를 키워야 하던 동물적인 본능과 다르다. 가까운 곳을 오랫동안 주시해야 한다. 멀리보고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아야 했던 것과 정반대다. 본능을 거스르는 것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책의 탄생으로 인류는 여기까지 왔다. 문명사회에선 본능을 다스려야 한다. 문명과 자연은 양극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명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꽤나 피곤한 일이다. 책을 읽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사람들과 술을.. 2024. 2. 18. [에세이] 인간은 느껴야 움직인다 많은 요구에는 많은 대가가 따른다. 그 역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법칙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그만큼 일을 해야 한다. 많은 양의 업무를 해야 한다거나 높은 생산성의 일을 수행해야 된다. 많은 양의 업무를 지시한다면 그만큼 돈을 많이 주어야 한다. 인간은 동기가 없다면 행동하지 않는다. 인간을 게으르다고 말하는 건 이 때문이다. 효율을 중시하기에 가치없는 것에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설득할 수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얻어낼 수 없다. 성공을 꿈꾼다면 강한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 게으르고 나태한 인간을 움직이게 하려면 그들을 꾀어낼 수 있는 요량이 있어야 한다. 희생과 헌신은 힘이 없다. 2023. 12. 23. [에세이] 구미호의 구전설화는 어떤 의미일까 구미호는 간을 빼먹는다.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흰 구미호는 남성을 홀려 간을 빼간다. 인간이 되기 위해 남성의 간 100개를 먹는다. 이런 구전설화는 왜 탄생하게 된 걸까. 왜 여성을 무서움의 대상으로 인식했을까. 이런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들이 오가고 있다. 여자는 철학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래서 남자의 철학을 베껴와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생물학적 특성 탓이다. 호르몬 때문에 심리 변화가 크게 나타나기에 생각하고 사유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만들고 가꿀 여력이 없다. 똑똑한 남자를 만나려는 건 이런 맥락을 포함하고 있다. 젊은 시기의 여성은 구애에 있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 지적능력이 높거나 외적으로 탁월한 상대를 고를 수 있다. 그런 경험을 쌓음으로 나름의 철학을 만들어가게.. 2023. 9. 9.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