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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49

[에세이] 그저 내 할 일을 할 뿐이다. 글을 쓰는 건 철저히 내 이기심에 시작됐다. 지금도 그 이기심으로 유지하고 있다. 남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이타심에서 시작했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거다. 시작했더라도 길어야 반년 갔을 것이다. 기분이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그냥 글을 쓴다. 반응 해주면 해주는 대로 반응이 없으면 없는대로 글을 쓴다. 무얼 기대하지 않는다. 나 좋자고 쓰는 글이니 내가 좋으면 그걸로 됐다. 그저 내 할 일을 할 뿐이다. 생각이 떠오르면 곧바로 스마트폰을 키고 타자를 두드린다. 멈칫하다가 타이핑을 하고 머뭇거리다가 일필휘지로 써내려가기도 한다. 내 마음이 가는대로 쓴다. 내 마음대로 되는 몇 안 되는 순간이다. 2024. 11. 21.
[에세이] 생각을 낚아채라 생각은 낚아채는 것이다. 무의식에서 발현된 걸 의식의 무대로 끌어오는 일이기 때문이다. 금방 휘발되기 때문에 낚아채지 않으면 그저 어젯밤 꿈의 내용과 똑같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신기루다. 낚아채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말하기, 글쓰기, 되뇌이기 등이 있다. 제일 좋은 건 글쓰기다. 말하는 것도 일부만 남고 쉽게 휘발된다. 되뇌이기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보여야 받아들인다. 글은 눈에 보인다.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 글쓰기는 중요하다. 뉴스, 책 등 여러 곳을 통해 인풋은 당연한듯 이뤄지지만 아웃풋은 대개 하지 않는다. 에세이를 쓰는게 부담스럽다면 세줄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2024. 11. 20.
[에세이] 글쓰기의 이유 글을 쓸 때는 보통 떠오르는 대로 쓰고는 한다. 가끔은 키워드만 생각나기도 하는데, 메모장에 적어둔다. 시간이 조금 지나 키워드를 다시 보면 할 말이 생각난다.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많기에 그것을 들어줄 사람이 많지 않다. 친한 친구와 가족이 있어도 계속 떠오르는 생각들을 말로 내뱉을 길이 별로 없다. 만남이란 제한적이다.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데, 생각을 바로 말할 수가 없다. 말하지 못하면 휘발된다. 아쉽지 않은가. 그 말들을 글로나마 담아낼 수 있다면 글쓰기를 하는 것이 좋다. 2024. 8. 6.
[에세이] 가성비 뛰어난 취미활동 글쓰기 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건 없다. 외국어의 경우 듣기와 말하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까지 더해져야 한다. 투입량이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많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유학을 가는 이유는 투입과 산출의 양이 어쩔 수 없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언제 어디서든 쓰면 된다. 우리 말로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 글로 글을 쓰는 건 어렵지 않다. 우리말 만큼 우리 생각을 표현하기 쉬운 문자는 없다. 직관적이다. 때문에 그냥 쓰면 된다. 스마트폰이 당연해진 시대에서는 더더욱 쉽다. 플랫폼만 찾으면 된다. 한자문화권이었던 우리는 한글 덕분에 우리 모두가 표현의 자유를 얻었고 생각의 넓이를 키울 수 있었다. 한자를 사용했다면 아직도 까막눈이 많았을 거다. 글을 쓰는 건 한글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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