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글쓰기49 [에세이] 두뇌회전에 좋은 일 쉬면 안 된다. 우리 두뇌는 그러면 안 된다. 계속해서 자극을 주어야 한다. 바보가 되는 건 이 때문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자극이 줄어들고, 편한 것만 찾게 된다. 이때 두뇌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려진다. 우리 두뇌도 근육이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계속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이야기다. 머리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살아온 경험은 편견을 만든다. 편견은 확증편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것들은 두뇌회전에 방해되는 요소다. 책은 조금이나마 이걸 극복시켜준다. 물론, 취향에 맞게 골라 읽기 때문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없더라도 달라질 수 있다. 독서는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관념적인 정보의 양을 늘려주고, 글쓰기는 이를 종합해서 머리에 다시 채워주는 행위다. 독서와 글.. 2023. 11. 20. [에세이] 내게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을 놓지 말 것. 며칠 쉬게 되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늦은 여름 휴가라고 생각하고 휴식을 취하려 한다. 왕창 구매해둔 책을 몰아읽을 예정이다. 고전 소설을 읽어야 되는데 우선순위가 자꾸 뒤로 밀려난다. 독후감도 작성을 다 마쳤지만 그새 또 다시 쌓였다. 다녀온 식당과 여행지 정리도 마무리가 아직 덜 되었다. 쉬는 지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누가 보면 쉬는게 쉬는 것이 아닐지 몰라도 나는 이게 좋다. 좋다고 생각하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태해지는 나의 본성을 조금이나마 억누르기 위한 일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글을 쓰기에 책을 읽는다. 책을 읽기에 글을 쓰고 있다. 이 순환고리 덕분에 피폐함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2023. 9. 14. [에세이] 글쓰기를 매일 하는 이유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성을 억누르기 위함이다. 귀찮음에 휩쓸려 그만두게 될까봐 그렇다. 큰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단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해야할 이유가 많아도 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 인간은 안한다. 글을 쓰며 마음을 가다듬기도 하고, 말을 하다보면 생각이 떠올라 글을 쓰기도 한다. 선순환 구조다. 글쓰기는 곧 나다. 무아지경 수준에 빠져 글을 쓸 때도 종종 있지만 완전한 글쟁이는 아니기에 조심스럽다. 하면 좋으니까 한다. 나를 구해준 건 글쓰기였다. 그 감사함에 작은 보답이라도 해야한다. 매일 글쓰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나의 삶을 믿으려고 한다. 나에게 그 뿌리는 글쓰기다.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2023. 8. 6. [에세이] 루틴의 조건 글을 쓴다고 하는 주변 또래를 보면 나만큼 글을 쓰는 사람이 없다. 그들을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다. 대부분 글을 길게 쓴다. 그렇게 쓴 분량을 다 합쳐도 내가 쓴 글보다 양이 적다. 짧은 글을 매일 쓴다. 하루에 한 개 혹은 두세 개도 쓴다. 그들에겐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글을 쓰면 많이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하루라도 글을 안썼다면 반성한다. 매일 하는 사람과 가끔씩 하는 사람의 마인드 차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써야할 지 아무도 모른다. 매일 쓰기로 한 이상 계속 글을 쓸 것이다. 나에겐 글쓰기는 약속이 아니다. 삶을 바꿔준 아주 감사한 것이다. 글쓰기를 그만한다면 나는 피폐함으로 걸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2023. 6. 30. 이전 1 2 3 4 5 6 7 8 ···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