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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해도 어쩔 수 없다. 조금 서운해도 달리 방법이 없다. 이해할 수 없거나 공감할 수 없더라도 말이다. 소수에게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라면 그건 내 운명이다. 어떤 말을 해도 다수가 아닌 소수의 팬 몇 사람 정도만 받아들일 거다.
탕과 찌개, 국과 찜 그리고 짜글이의 느낌을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한국문화를 외국인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나만 느끼는 속쓰린 한일 뿐일 거다. 내 멋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나는 나대로 살아야한다.
소수로 살아야 하는 것이 씁쓸한 면모가 많다. 어우러져야 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삶과는 크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멋을 지켜내야 한다. 내 멋을 간직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다. 멋이란 게 무엇인가. “멋지다”와 같은 표현에서 느낌을 찾아볼 수 있다.
니체의 초월주의와 에머슨의 자기신뢰에서 찾을게 아니다. 우리 문화, 멋에서 그걸 쉽게 찾고 받아들일 수 있다. 남의 것에서 찾아야만 했던 지난 날과 현재 우리는 다른 시대에 놓여져 있다. 멋이란 의미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찾아야 할 문제에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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