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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 예전부터 늘 관심을 가지긴 했었다. 요즘은, 배경지식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챙겨본다. 사람들과 정치 얘기는 잘 안하려고 한다. 요즘은 별것도 아닌 것에 거품물고 쓰러질 정도로, 요란을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는 이제는 피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 정치관련 이야기가 들려오면, 지인과 간단한 수준의 얘기를 나누게 된다. 언젠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화가 치밀어오를 수준으로 짜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 대통령은 사람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사람이 좋은 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열길 물속을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평생을 알아왔어도 모르는 게 사람이다.
정치인을 뽑을 때 인간성을 보고 뽑는다는 말인데, 이런 식의 정치참여는 안하니만 못하다. 포스터에 담긴 외모로만 사람 성격을 속단하면서, 정작 범죄이력은 확인하질 않는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의 전과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안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어디 인간성이 좋다고 논할 수 있을까.
냉정하게 봐야 한다. 이성만이 남아야 할 곳에는 감정 따위 필요 없다. 정치인을 연예인 바라보듯 보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재미를 주는 광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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