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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의 자녀의 매력을 찾는 방법

by JW9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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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의 매력은 무엇일까? 찾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분명 있다. 내 자녀가 누구를 많이 닮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먼저다. 나를 쏙 빼다 닮았을 수도 있고, 배우자를 똑닮았을 수 있다. 외모만일 수도 있고, 성향일 수도 있고, 성격일 수도 있다.

나를 닮았다면 어느 면이 닮았는 지를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즉흥적인 성격이라던지, 혹은 계획적인 성향을 가졌는지.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지, 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인지. 배우자를 닮았다고 한다면 이 역시 마찬가지다. 배우자의 어떤 장점을 닮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흥적이고 밝은 면이 강한 사람에겐 주입식 교육 방식보다는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축구를 시킨다거나, 춤을 배운다거나, 또래와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보내야 하고 집에 오면 아이가 신나게 떠들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야 한다.

뭐했는지, 어떻게 하는 건지 설명해달라고 질문해주는 일을 통해 아이는 배움과 가르침의 관념을 자연스레 습득한다. 차분하고 조용한 아이라면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거나, 가끔씩은 아이에게 활동성을 주입시키도록 산책하며 책 이야기나 아이의 기분을 묻는 것이 좋다.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는 5살 아들과 매일 아침 오솔길을 걸으며 전날 읽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활동성과 지적활동이 결합된 부모와의 시간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런 활동을 통해 아버지의 친구인 벤담의 공리주의 이론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공리주의를 수정하며 이론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애쓰기도 했다.

자녀의 매력을 찾는 법은 일단 누굴 닮았는지, 그리고 그 닮은 사람에 대한 장점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나 아니면 배우자를 닮았기 때문에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잘 살펴보면서 또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로부터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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