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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장드라마가 종영했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이런 내용의 드라마는 요즘 드라마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시대를 역행하는 형태의 드라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상식선에서 이해하려는 내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 투성이라, 초반만 보고 때려쳤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내용에도 사람들은 열광한다. 인간의 모습이 어떤 지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이성보다 내게 끌리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 시선이 가는 곳에 눈이 계속 머물고, 마음이 가는 곳에 몸이 계속 머문다. 그것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도 말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란 표현이 우리에게 정말 익숙하다. 사실, 10세기 북유럽의 바이킹이 먼저 도달했다는 문헌의 기록이 남아있다. 또, 기존에 살고 있던 인디언이 있는데, 어찌 발견이라 할 수 있는가. 백인우월주의에 입각한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러나 이는 아직까지도 위대한 업적인 것처럼 우리에게까지 표현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도 잘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이성만이 가득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상대의 감정을 흔들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그것으로 호감이 생기기도 하며 관계가 좋아지기도 한다. 세상은 상식만으로 통하는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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