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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를 향해서는 절대 안되는 말

by JW9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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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도 누구를 향하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의식적으로 노력하려고 하나 워낙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보니 어렵다.

“어쩌겠어” 라는 이 말은 절대로 나를 향해 쓰이면 안된다.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가 나태함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어떤 것에도 나를 너무 쉽게 용인하게 만드는 이러한 말은 절대로 사용해선 안된다.

이 말은 오로지 타인에게만 향해야 한다. 본인의 기준에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상대라고 하더라도, “어쩌겠어”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용인된다. 마치 체념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상대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려는 마인드셋이 되기 때문에, 이 말은 내가 아닌 상대를 향해야 한다.

이런 마인드셋이 당연해질 정도로 훈련이 된다면, 관대함이 생긴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네 글자는 나를 관대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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