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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안 되는 날이 있다. 일정을 미루고 친구들 약속에 합류하려 했으나, 약속이 취소되었고 빈 시간에 방문하려 했던 가게도 개인 사정으로 휴무였다. 이런 날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인들을 만나지 않는 게 좋고 평소 하던 일을 해야 한다.
잘 하던 것도 실수하기 마련인데, 운수 나쁜 날에는 더 큰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 뭔가 잘 안 되는 날에는 욕심을 부리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화만 부를 뿐이다. 오늘은 별다른 것을 안했다. 친구를 만나지 않았고, 평소처럼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책은 평소처럼 읽지 못했다. 조금 읽고 말았다. 유독 집중이 되지 않아서 얼마 읽지 않아 책을 덮었다. 이런 적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런 기운이 있는 날인가 싶다. 블로그 방문자 수도 급감했다. 이유는 궁금하지 않다. “오늘은 왜 그럴까” 에 대한 궁금증은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다. 그냥 보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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