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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3

[에세이] 동정을 얻으려 하지 마라.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 소설 안나 카레니나 중에서 동정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불행한 가족사를 얘기해서 동정을 얻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동정을 얻으려 할수록 반대의 결과만 낳는다. 나만 불행한 게 아니다. 그 유형이 저마다 다를 뿐이다. 화목한 가정이 드물다는 걸 인정해야 된다. 원치 않은 부모님의 결혼으로 처음부터 가정 분위기가 나빴다거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일찍 여의거나, 부모가 투병을 하신다거나. 그 사례를 살펴보면 한도 끝도 없다. 동정은 어떤 도움도 안 된다. 동정으로 무언가 나아지길 바라는 건 멍청한 선택이다. 인간의 마음은 변덕스럽다. 지적을 들으면 반발심이 생겨 화를 내기도 하며 제멋대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기심에서 출발하.. 2022. 8. 30.
[에세이] 상대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삶이 바빠서 이런 여유조차 부리기 어렵지만, 카페에 들려 작업할 일이 있으면 종종 주변을 관찰한다. 우리는 상대가 늘 궁금하다. 독심술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 때가 있다. 상대의 성격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만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무한리필 집이라면 더 파악하기 쉽다. 오래 전 피자 무한리필 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왜 그렇게 관찰하는 게 좋았는 지 테이블 정리하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떤 테이블은 정리하기 편하고, 또 다른 테이블은 까다로웠다. 정리하기 까다로웠던 이유는 남기는 음식물 때문이었다. 이것저것 다 가져다가 조금 먹어보고 남기니, 치우는 것이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먹어보고 싶은 것을 .. 2021. 12. 16.
[에세이] 결핍이 낳는 것들 결핍은 열등감을 만든다. 어떤 이는 배움의 결핍을 자식에게 강요한다. 사고의 결핍은 남들과의 비교에 빠져 자신을 우울의 늪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더불어 사리분별이 희미해지며, 이성적인 사고의 부재로 판단력이 흐려진다. 사랑의 결핍은 옳지 않은 방식의 사랑을 낳기도 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함으로 타인에게 사랑을 강요하고, 나아가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기도 한다. 결핍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렇다. 극복하지 못한 이들에게 비난을 쏟기엔 다소 위험하다. 우리는 이들을 안타깝게 여겨야한다. 고정적 사고의 이들에게 변화를 이끌어내기란 어렵다. 포용하기 어렵지만, 연민을 가져보자. 측은지심의 동정을 느끼도록 노력하자.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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