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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9

[에세이] 겸손은 호감을 낳는다. 겸손은 호감을 낳는다. 왜일까? 경계심을 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간(人間) “사람 사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이”라는 말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 경계는 구분을 낳고 의심을 만든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는 항상 이 경계가 생긴다. 친한 사람이어도 경계는 존재한다. 자주 만나는 친구라도 하루하루 그 경계의 농도가 다르다. 짙을 때도 있고, 옅을 때도 있다. 때문에, 눈치가 중요하다. 사이의 경계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관계가 크게 틀어진다. 그런 점에서 겸손은 상대의 경계를 풀기 좋은 처세다. 자세를 낮추면 상대는 자연스레 높아진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볼 때는 어여삐 보는 시선이 생겨난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보며 예뻐하는 건 나의 시선이 높기 때문이다. 올려다보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모습을 .. 2024. 2. 14.
[에세이] 자녀를 낳아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자녀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종의 보존? 이런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인간은 유전적 기제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다. 스스로 멸종 위기를 자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수행능력도 충분하다. 우리는 그럼에도 자식을 낳을 수 있어야 한다. 겸손 때문이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한심하고 바보같다고 느끼다가도 자녀를 낳게 되면 마음이 달라진다. 그럴 수 있겠다는 포용력이 생긴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싫다고 배척했다면 출산 이후로는 상대방을 미워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 한다.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도 정말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너무 많다. 그래서 모든 걸 이해할 수가 없다. 두뇌가 뛰어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내가 이해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남들에 비해 어렵게 세상을 바라보아.. 2023. 7. 9.
[에세이] 모순을 줄이기 위한 방법 이중성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인간은 사는 평생 모순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조금이나마 범하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살아야 한다. 좋은 어른이자 좋은 삶을 살고자 함은 그런 것이다. 아무 말도 안하려고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적과 비난은 반드시 절제해야 한다. 나보다 모자란 사람을 보면 지적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나와 같은 생각을 누군가는 나를 보며 그런 마음을 떠올릴 수도 있다. 세상에는 예의없고 멍청한 사람도 많다. 똑똑하고 매너있는 사람도 많다.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나를 낮춰야 한다.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모두 세상에게 있다.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겸손해야 한다. 2023. 5. 20.
[에세이] 왜 겸손해야 될까? 잘난 놈, 못난 놈 없다. 다 똑같다. 잘난 놈이라 부르는 이들은 단지 운이 조금 더 좋았던 것 뿐이다. 못났다며 손가락질 하는 것, 사람을 하대하는 건 수준 떨어지는 짓이다. 스스로가 잘난 놈이라 생각한다면, 행동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같은 노력을 해도 환경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 성공한 삶을 사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먹고 사는 것에 지장 없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거다. 꼭 돈을 많이 벌어야 성공은 아니다. 다만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엄청난 성공이다. 못난 놈, 잘난 놈 모두 무로 돌아가는 건 똑같다. 한낱 한줌 재로 돌아가는 주제에 잘남과 못남을 구분지으려 하는 꼴은 우습다. 잘난 이를 굳이 따지자면 추억을 많이 기억한 채로 떠나는 삶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 삶..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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