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관성3 [에세이] 관성대로 살아도 된다 이성을 끊지 못하겠다면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사람과의 육체적 관계로 오는 쾌락이 좋다면 그렇게 살면 된다. 누가 뭐라 하겠는가. 혹여나 결혼하고 싶다면 자신과 같은 사람과 결혼하면 된다. 관성대로 사는게 나쁜게 아니다. 그것이 좋다고 느끼면 그대로 살면 된다. 억지로 이겨내려 할 필요 없다. 하지만 달라지고 싶다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삶에는 내 갖고 있던 관성을 버려야 한다.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은 관성대로 사는 것을 택했기 때문이다. 상대가 달라지지 않는 건 관성대로 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려 하는 사람은 소수다. 대개 우리는 그냥 산다. 몇 번의 선택들로 현재의 삶을 사는 것이다. 2025. 1. 13. [에세이] 사람은 관성대로 산다 책을 만들어서 친한 친구들에게 줬다. 읽을까? 읽지 않을 걸 안다. 사람은 관성대로 산다. 왜 선물했을까. 그냥이다. 읽게 되면 좋은 거고, 그렇지 않아도 기분내기 정도라도 한다. 내 생각이 궁금하다면 읽어볼 것이다. 책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책 선물은 안한다. 그들의 눈에는 나의 책은 관심 밖일 확률이 높다. 좋아하는 책을 알아서 찾아 읽는다. 자신의 독서 취향이 확실하다. 책을 선물하는 게 오히려 실례일 수 있다. 나는 읽고 싶은 걸 찾아 읽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읽는다. 책 만큼은 명확한 취향이 있지 않다. 그런 점에서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다. 가볍게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게 엮었기에 그냥 읽으면 된다. 2024. 6. 11. [에세이] 관성에 따라야 한다 스트레스가 많다. 일처리를 답답하게 하는 사람 때문이다. 옆에서 자꾸 이것저것 일을 내게 던진다. 하나 빠르게 처리하고 뒷일을 해결하는게 효과적인데,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일을 계속 나에게 주문하니 인성이 파탄나기 직전까지 화가 올랐다가 가라앉는다. 심지어 내게 넘긴 일을 하는 중에도 다른 일을 내게 주문한다. 최악이다. 그 사람의 말은 대부분 흘려듣는다. 그러고선 본인은 크게 하는 일이 없다. 중간중간 보면 정신 못차린 채로 허송세월 보내고 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집중해서 일처리를 하고 있는데 계속 말을 거는 것에 화가 치밀어오른다. 빨리 해결하고 마음 편히 화장실을 갔다오고 싶은데 말을 거는게 싫어서 화장실을 다녀온다. 하나씩 일을 처리하는게 당연하고 맞는 일이다. 인간은 멀티태스킹.. 2023. 12. 3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