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기브앤테이크2 [에세이] 거스르려 하지 말자. 주고 받았으면 끝이다. 그게 인생이다. 받을 게 없으면 줄 이유가 없고, 줄 게 없으면 받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받았으면 줘야 된다. 모든 관계는 채무관계다. 대상에 따라 제공하는 게 다를 뿐이다. 관계의 어긋남은 모두 채무 불이행으로 발생한다. 지급한 만큼의 대가가 돌아오지 않아서 관계는 삐걱거린다. 위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바랐으나 훈계를 듣는다거나, 즐거움을 원했으나 충족되지 못했다거나. 억지를 부리지 말자. 거스르려 할수록 피곤해진다. 연어처럼 특수한 목적이 있어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순리를 따르는 게 좋다. 어쩔 수 없다. 할만큼 했다면 그걸로 됐다. 다른 곳에 노력을 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2022. 10. 4. [에세이] 받고 싶다면 줘라 상대에게서 무언가를 얻는다는 건 어렵다. 특히, 상대가 나에게 먼저 무언가를 준다는 건 더더욱 어렵다. 나 자체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닌 한, 상대가 먼저 베푸는 건 매우 드물다. 먼저 나에게 베푼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는 대가를 바라는 이유가 대부분 숨어있다. 원하는 걸 받고 싶다면 먼저 줘라. 보통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받으면 부담을 느낀다. 뭔가를 받은 상대는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이 들고, 상대의 의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 생각한다. 뭔가를 주고 받지 않는 건 정말 편하다. 이런 관계는 스트레스가 적다. 그러나, 관계의 유효기간은 짧다. 동네친구가 아닌 이상, 사회에서 맺어진 인연끼리는 기브 앤 테이크가 없으면 오랜 인연을 유지하기 힘들다. 2021. 12.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