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접2 [에세이]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 오랜만에 친구와 고깃집을 갔다. 소한마리를 주문했는데, 고기 상태가 많이 안좋았다. 구우면 괜찮을 거란 생각으로 구웠다. 고기는 고기라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 돈도 더 들고 귀찮아서, 돼지 한마리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니나 다를까. 창백한 고기가 나왔다.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이게 말이 되는 건가 싶었다. 사람이 없는 식당도 아니었다. 꽤나 많은 손님이 들락날락했다. 미련한 성격인 건지, 따지고 들 지 않았다. 굳이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그런다고 다음에 올 때는 다르겠지 하는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날 새벽 화장실을 5번을 갔고, 내내 설사를 했다. 그때 마음같아서는 식당 다 뒤집어 엎고 따지고 싶었다... 2021. 9. 7. [에세이] 대접받고 싶다면 누구나 대우받고 싶어한다. 존경의 욕구는 인간의 욕망 중의 하나다. 어딜가나 대접받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어딜 가도 콩고물도 주워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대우받고 싶다면, 그만큼의 욕심을 드러내야 한다. 아버지로서 대우받고 싶다면 아버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딜 가나 사랑받고 싶다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들이 없는 걸 가지면 된다. 그런 노력없이 대접받길 원하다면 그것은 죽은 욕망이다. 대우받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음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일 수도 있다. 그것은 나의 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나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그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이다. 능력부족이면 능력을 키우면 된다. 혹은 기대치가 높다면 포기하면 된다. 2021. 8.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