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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7

[에세이] 무시는 어디에도 있다. 도로에서 경차에게 경적을 울리는 건, 학교에서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것과 똑같다. 출발신호에 늦게 출발한 경차에게는 가차없이 경적을 울린다. 고급 외제차를 향해서는 선뜻 경적을 울리지 못한다. 재밌는 실험도 있지 않은가. 슈퍼카와 경차를 향한 경적 울리는 시간을 비교하는 실험 말이다. 우리는 도로에서조차 약자를 대하는 태도가 이렇다. 학교는 말할 필요가 없다. 학교폭력에 대해 나쁘다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폭력이 발생하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획일화된 사회 분위기에서 다름은 표적이 된다. 차이를 두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에 본래 다름을 가진 이를 억압한다. 환경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그런 점에서 자동차는 아직까지도 한 사람의 명예를 대표하고 있다 볼 수 있다. 경차를 탄 사람에게 쉽게 경적을 울리.. 2024. 4. 16.
[에세이]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법 정신력은 누가 지켜준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정신력 훼손은 대부분 외부요인에 의해서 발생된다.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 못하는 멍청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서 지친 상태에서 자기반성하는 경우 등이 있다. 나를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스스로를 치켜세우는 말로 되받아치는 것이 좋다. “재미없다. 멍청해보여.” 와 같이 장난을 가장한 무시하는 듯한 발언에 되받아치지 않으면 상대는 계속 나를 가볍게 대한다.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면 뻔뻔함이 필요하다. 겉으로 보기엔 만만해보이지만 알고보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직설적으로 당당하게 얘기해서 상대가 당황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약해보인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를 무시하는 태도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거다. 멍청한 사람은 본.. 2023. 4. 16.
[에세이] 나를 위해 무시해야할 것 일과를 끝내고, 나만의 휴식을 즐기는 때에 가끔씩 회의감이 찾아온다. 잘잘못을 떠올리고, 무기력함이 나를 잠식하려고 한다. 지금 하는 일에 의구심이 들고, 의욕이 사라진다.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 다다른다. 길을 찾는 건 온전히 내 몫이기에, 잘 모를 뿐이다. 누가 알려줘도 내가 깨닫지 않으면, 무기력함이란 늪에 빠지고 빠져나오기 힘들어진다. 악의 무한궤도에 안착되고 안정적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인공위성처럼 순회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무시해야 한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방향을 잘못 들어서 그런 것일 확률이 높다.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기준이 잘못되서 그런 경우가 있다. 방식에 오류가 있을 뿐이지,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2022. 5. 17.
[에세이] 상대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삶이 바빠서 이런 여유조차 부리기 어렵지만, 카페에 들려 작업할 일이 있으면 종종 주변을 관찰한다. 우리는 상대가 늘 궁금하다. 독심술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 때가 있다. 상대의 성격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만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무한리필 집이라면 더 파악하기 쉽다. 오래 전 피자 무한리필 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왜 그렇게 관찰하는 게 좋았는 지 테이블 정리하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떤 테이블은 정리하기 편하고, 또 다른 테이블은 까다로웠다. 정리하기 까다로웠던 이유는 남기는 음식물 때문이었다. 이것저것 다 가져다가 조금 먹어보고 남기니, 치우는 것이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먹어보고 싶은 것을 ..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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