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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3

[에세이] 내 것이기에 소중한 것이다. 동물을 좋아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키우지 않는다. 키우기 좋은 환경도 아니고, 산책이나 그 밖에 필요한 관리를 해줄 여유가 많지 않다. 오히려 반려동물에게 미안해지는 상황이 되기에 나의 경우는 키우지 않는 게 서로 좋다. 사람과 동물은 다르다. 동물은 본능에 조금 더 충실한 존재다. 먹이를 찾고 영역표시를 하는 등 인간보다 자연에 더 가까운 존재다. 이를 사람이 길들이고 함께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활동성이 높은 강아지의 경우 더더욱. 내 아이도 나에겐 사랑스럽고 한없이 소중한 존재다. 그러나 타인에겐 아니다. 좋아하는 연예인도 아니고 일면부지의 타인을 사랑하고 아낄 수 없다. 강아지 역시 그렇다. 남이 보기엔 귀여운 강아지일 뿐 한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대상이 아니다. 대형견과 같이 위.. 2022. 5. 18.
[에세이] 인간은 원래 자기중심적이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좋으면 좋고, 내가 싫으면 싫다. 납득할 만한 이유의 유무에 차이가 있을 뿐, 좋고 싫음의 결과는 분명히 있다. 전라북도 임실군에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열렸다. 공공시설로는 처음이다. 반려동물 화장로 3기를 비롯해 봉안당과 수목장 시설을 갖췄다고 한다. 해당주민들도 혐오시설에 대한 우려보다 그 필요성을 존중했다. 사람의 장례시설은 반대하면서, 동물은 반대하지 않는 이 모습이 조금은 이상하다. 사람과 동물은 전혀 다른 생물인 것인가. 님비현상이 이런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신기하다. 인간도 죽는 순간에서 오는 비참함은 어찌할 수 없다. 그 경험을 곁에서 지켜본 이라면, 어떤 느낌인 지 이해가 될 것이다. 비싸고 서비스 좋은 요양원이.. 2022. 3. 9.
[에세이]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려는 이유 이제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반려동물로 사용해야 하는 요즘이다.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이 나쁜 것인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세상이 그러니 자중해야 되겠다. 야생의 포켓몬을 길들이듯이, 인간이 야생의 동물 길들여서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그 출발이다. 때문에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 보편화가 된 지 1세기도 되지 않았다. 동물에게서 받는 위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이해한다. 애가 아닌데도, 아이처럼 ‘왜’ 하는 것 같은 내 반려묘. 어떤 날에도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한결같은 나의 반려견이 있으면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릴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키울 자신이 없다. 8시간정도 자리를 비운 것 뿐이지만 강아지에게는 이틀정도의 시간이다. 나의 반려견을 오래 기다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반려..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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