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발언2 [에세이] 좋은 어른의 시작 대부분의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걸 더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해서는 안될 말을 하기도 하고, 조언이랍시고 시대에 맞지 않는 꼰대식의 조언을 하기도 한다. 사실 조언은 상대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하는 게 제일 좋다. 술을 사달라며 내게 찾아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럼에도 조언도 하고 싶고 입이 근질거릴 것이다. 이해가 된다. 얼마나 말을 하고 싶겠는가.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어렵다. 좋은 어른이 되는 그 시작은 조언을 아낄 줄 아는 것이다. 돈도 시중에 기하급수적으로 풀리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조언도 그렇다. 조언은 많이하면 그건 조언이 아니다. 잔소리다. 이때는 벌써 조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2022. 3. 14. [에세이] 말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알바생들이라면 공감한다. 일하면서 절대 하면 안되는 말이 있다는 걸. “오늘 한가하네, 한가하니까 심심하다.” 이 말은 웬만해서는 입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한다. 아니,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무심코 나왔다면, 나무 세번 쳐야 한다. 어떻게 한가하다는 말만 나오면, 손님들이 몰려 바빠지는 걸까. 돈으로 혼내준다는 요즘 표현처럼, 선행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 그 말은 곧 나의 얼굴이고 성격이고 태도가 되어버린다. 나쁜 사람이라 비난했던 사람이, 거래처 직원이 될 수도 있고 하지 못할 말까지 뱉으며 끝을 맺은 전연인과 직장동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사 참 묘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2021. 12.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