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회문제3 [에세이] 해결되어야할 우리나라 문제 다름을 인정하기 어렵다. 특히 우리는 더 그렇다. 한국인의 민족성이랄까, 국민성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일단 우리나라의 국민성은 어떨까.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주변의 눈치를 많이 살피며 집단행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선다. 동학농민운동, 3.1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 2016년 탄핵 촛불집회가 그 예다. 지리적인 문제도 한몫한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여진 우리는 지난 날 끊임없이 침략 위기 속에 살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임진왜란 시기, 일본이 부산에 닿았을 때 빠른 속도로 한양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가로막을 장애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침략도 마찬가지다. 단둥, 신의주 쪽으로 압록강이 있지만 그것만 건너면 수도로 바로 직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단결력이 강할 수.. 2023. 11. 14. [에세이] 대부분의 문제는 복합적이다 아이를 낳기를 꺼려하는 것이 단순히 주거문제 때문일까? 아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굉장한 부담이라는 걸 각종 매체를 통해 귀로 들어서 생긴 사회현상이다. 교육을 위한 학원비만 해도 외벌이로는 충당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주거문제는 또하나의 요인일 뿐이다. 집은 가시성이 있다. 남는 것이 눈에 보인다. 교육은 모른다. 아이가 어떤 것을 배우고 깨달을 지는 전적으로 아이에게 달려있다. 나의 자녀가 어떤 인재로 자랄 지 모르는데 매달 교육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니 양육부담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 근본적인 건 교육에 있다.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건 불투명하다. 이에 대한 리스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선 공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2차 사회화 과정이 진행되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단순히 국어, .. 2022. 7. 31. [에세이] 문제는 만들기 때문에 생긴다. 좋아하는 색깔의 선글라스를 끼면,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도배된다. 어떤 상황이건 문제를 제기하면, 문제가 있어보인다. 지하철에서 젊은 여성이 쓰러졌다고 남자들이 먼저 도우면 그 상황이 더 이상하다. 그 지하철 칸에 남자밖에 없었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비판할 것은 아니다.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신고전화 밖에 없다. 어떤 증상인 지 알고 우리가 CPR을 할 것인가. 내가 아파도 부모가 대신 아파해줄 수 없다. 하물며, 일면식 없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아들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간병할 수 있는 범위도 한정적이다. 간병을 받는 노모도 미안한 마음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대소변을 받는 다거나 이런 부.. 2021. 10.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