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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2

[에세이] 안전불감증 새벽에 아파트 전체에 사이렌이 울렸다. 화재비상벨 소리가 아니라서, 전쟁이라도 난줄 알았다. 심장이 깜짝 놀랐다. 어쩌면 화재가 크게 난건 아닐까하는 마음으로 창밖을 봤는데 어느 곳에서도 연기는 없었다. 옆집 주민들도 복도로 나왔는데, 어느 호수에서도 화재는 없었다. 10분 정도 울리다가 경찰차가 오고 일단락되었다. 덕분에 잠은 다잤다. 어떻게든 다시 잠에 드려고 하는데 한참 뒤에서야 죄송하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다른 동의 비상시스템 이 오류가 났다고 한다. 피곤한 상태로 일을 하러 나왔다.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글을 쓰는데, 종일 내내 피곤해서 힘들었다. 전에도 화재비상벨이 울려서 소방차 4대와 앰뷸런스 2대가 왔다. 이런 과거력 덕분에, 이번에도 의심이 들었다는게 싫다. 진짜 사고가 났다면 어떻.. 2022. 3. 31.
[에세이] 생각이 달라서 이해가 어렵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왔는가. 어느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는가.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 가. 여러 조건들에 의해서, 가치관이 뒤바뀌거나 고정된다. 머릿속으로 이해가 된다. 다르니까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 가령, 옥류관을 서울에다 열겠다는 생각들, 쌀을 북송하겠다는 시민단체, 백신을 전달하겠다는 장관의 말. 심지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이들이 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논란. 글을 읽는 이에게는 이 글이 정치 분야라고 생각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정치문제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치가 아닌 범죄라고 생각했다. 헌법에 명시된 적군을 도와주겠다는 건,..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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