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유유상종1 [에세이] 나는 친구가 적다. ‘유유상종’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로 보통 비꼬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말을 떠올려보면,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부자는 부자끼리 어울린다. 당연하다. 주변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 모인다. 우리가 부자와 어울릴 수 없는 이유다. 내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유유상종이라는 개념은, 인간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신분차이를 만든다. 정착 이후 인간은 자연스레 거주지역 중심으로 생활권을 형성했다. 인간이 살기 좋은 지역은 인간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 공급은 한정되어 있으니, 급증하는 수요는 당연히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 돈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좋은 곳에서 살려고 한다. 자식에게 대물림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자식의 생존을 바라는 것은 부모의 본능이다. 좋은.. 2021. 8.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