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육아3 [에세이] 아이 앞에서는 반드시 연기해라 평생을 우리는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 역할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 누군가의 자식, 어떤 이의 친구, 어떤 사람의 상사, 누군가의 부모가 되기도 한다. 가끔씩은 연기를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 앞에서는 열심히 해야된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감정을 학습한다.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부모가 달래주려고 하면 부모의 눈치를 보고 운다. 반대로 아이가 가볍게 넘어져도 웃어넘기면 아이도 웃는다. 그말인즉슨 아이에겐 아직 감정이 없다는 거다. 명확하게 이렇다며 설명할 수 있는 느낌이 없다. 어린 아이 앞에서는 항상 밝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는 평생을 밝은 사람으로 연기해야 된다. 좋은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무조건 .. 2024. 7. 4. [에세이] 아이에겐 엄마가 전부다 아이는 뱃속에 나오자마자 엄마의 젖줄을 찾는다. 남자 아이, 여자 아이 불문하고 말이다. 엄마의 가슴에 안기면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편안해진다. 아이에겐 엄마가 전부와도 같다. 열 달을 품 안에서 지냈기 때문에 바깥으로 나온다는 건 굉장한 두려움이다. 양육에 있어서만큼은 여자가 많은 비중을 담당해야 한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단순히 부모와 자식 사이가 아니다. 그 너머의 무언가다.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살아왔다. 보이지 않지만 엄마의 눈과 귀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였다. 또 밥, 물 모두 엄마를 통해서 먹었다. 남자가 양육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직접 품고 낳은 여자와 다르다. 보이는 관점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에서 낯설다. 엄마의 양육이 기본이 된 상태에서 아빠의 양.. 2024. 4. 12. [에세이] 육아가 힘든 것은 사회구조 탓이 아니다. 가사노동자로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저임금이 아닌 이상 어떤 장점도 없다. 언어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 아이에게 말을 제대로 못하는 베이비시터가 있어서는 안 된다. 육아 전문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한국 문화에 맞게 아이를 돌볼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도입되서 좋을 거 하나 없다. 쓸데없는 낭비다.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파트타임 형태의 베이비시터를 연계하는 편이 더 나을거다. 평균임금에 준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생각해보면 그나마 고려해볼만 하다. 사실 이마저도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외국인을 고용할 바에 이게 더 낫다는 거, 그뿐이다. 이렇게 된 이유에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환경과 구조적 문제라고 현실을 꼬집는다. 과연 환경때문일까. 개개인의 인식문제가 큰 원인이라 본다.. 2023. 12.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