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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8

[에세이] 순리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순리라는 표현이 아름답게 들린다. 이 두 글자로 느낌을 표현한다는 것이 한자문화권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어제는 라면이 먹고 싶었다면, 오늘은 치킨이 먹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연인들이 자물쇠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건, 사랑이 불완전하다는 걸 본인들도 너무 잘 알고 있어서다. 불안한 관계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자기암시일 뿐이다. 그 기한이 다만 언제일 지 모를 뿐, 끝은 존재한다. 만난 순간부터 헤어짐은 시작된다. 그 마무리는 언제 시작될 지는 전적으로 당사자의 마음에 달려있다. 나에게 더이상 어떤 영향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 되기 시작한다면, 그 시기는 빨리 찾아올 것이다. 헤어짐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린 이걸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2022. 4. 22.
[에세이] 열정을 꽃피워라. 모두가 사랑에 아파해본 적 있다. 그 형태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어찌됐건 아프다는 것에 모두가 동일할 것이다. 아픔이 유독 긴 사람이 있다. 보통은 미련이 많아서 그렇다. 열정적인 사랑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아픔이다. 열정적으로 사랑했다면, 이별 후의 후유증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는 가벼운 감기 수준이다. 그러지 못했기에 열병처럼 끙끙 앓으며 괴로워 하는 거다. 미련을 못버려서, 기억을 털어내지 못해서다. 꾸준함이란건 만들지 못하기에 열정이란 감정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 한번쯤 열정을 꽃피워도 된다고 믿는다. 경험하지 않으면 사람은 쉽게 깨우치지 못하기 때문에 미련할 정도로 사랑하는 것도 좋다. 2022. 4. 1.
[연애] 우리가 헤어지는 진짜 이유. 이별은 늘 어렵다. 채운 것을 비우고,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것만큼 어렵다. 특히 관계의 멀어짐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서로에게 시간과 돈만 쓴 것이 아니다. 정신적인 유대감과 심적인 관계까지 이어져있던 사이이기에, 이 사슬이 끊어진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을 때는, 그 이유를 모른채 연결고리는 끊어진다. 헤어지는 이유 1 대화가 없어서 우리나라만큼 자기의견을 말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조심스러워하는 곳이 없다. 내 생각을 말하면 관계가 유약해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도 말을 하지 않는다. 기쁜 것만 공유하고 싶어 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서로의 속마음은 모른다. 내 감정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는 생각은 관계회복을 방해한다. 정작 필요한.. 2022. 3. 1.
[에세이] 버려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자 98% 정도의 노래들은 사랑과 이별 주제인 것 같다. 인류 보편적인 감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비판 등의 주제는 공감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음악이 많이 소비되려면 많은 이들의 감정을 자극하기 좋은 주제가 좋다. 그래서 음악시장에는 사랑노래가 흔하디 흔할 정도로 많다. 각자의 사랑과 이별은 제각기 다르다. 그러기 때문에 같은 주제로 많은 음악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그 중에 공감되는 노래를 찾으면, 바로 내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다. 대부분은 이별노래가 많을 것이다. 이별의 강렬함이 사랑의 기억을 왜곡하기 때문에, 사랑노래보단 이별노래가 더 가슴에 와닿는다. 살면서 이별은 겪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이 친구가 되었든, 사랑하는 이가 되었든. 다만 이별의 형태가 다를 뿐이다. 내가 싫어서 이..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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