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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3

[에세이] 소유가 좋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왜 좋을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인간의 불안심리는 유전자 안에 각인이 되어 있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으니 장기적인 관점을 갖기 어려웠고, 하루하루 살기 급급했다.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건 안정감을 만든다. 마음의 편안함과 여유는 소유에서 온다. 그걸 부인하면 안 된다. 소유에 목맬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배척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내 것 하나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담긴 앨범 몇 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 몇 권, 재밌게 본 영화 티켓 몇 장, 강렬한 느낌을 준 미술품 몇 개, 어릴 때 좋아했던 딱지, 카드 몇 장. 그런 것들을 가끔씩 바라볼 때 우리는 잊고 있던 여유와 편안함을 느낀다. 2024. 12. 2.
[에세이] 다수를 이기는 건 뛰어난 소수다 시장을 이기는 개인은 극소수다. 시장 수익률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에 가깝다. 불특정 다수가 모인 곳은 예측 불가능하다. 현실에서도 가치관과 정치 등 저마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서로를 혐오할 정도로 갈등이 심한데 그 수가 많은 시장이 내뜻대로 돌아가리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개의 개별주를 구매하는 것보다 3개 이상의 섹터의 대장주를 구매하는 편이 낫고 그럴 바에는 지수 추종 ETF를 선택하는 게 좋다. 지수에는 여러 대표주들이 모여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그래프를 띈다. 개별주 투자는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지만 지수는 덤덤하게 경제 흐름을 살펴볼 여유가 생긴다. 호재로 작용할 것들이 있어도 주가는 하락하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해도 주가는 급상승한다. 총선 앞두고.. 2024. 3. 25.
[에세이] 자본주의에 감사하라 자본주의 안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다.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다양한 생산품을 필요하면 구매할 수 있다. 다양성을 띈 제품들이 생길 수 있었던 건 자본주의 덕분이다. 경쟁은 가격안정화와 높은 품질의 제품생산을 유도한다. 독립운동가의 피나는 노력으로 우리는 자유 안에서 살고 있다. 다만, 공산주의 시스템에 매료되었던 일부 독립운동가에게 국가의 운명이 맡겨졌다면 지금 우리는 없었을 거다. 역사란 것이 그래서 신기하다. 나의 사람, 나의 아이에게 먹을 것을 먹이고 입힐 것을 입히는 것은 행복이다. 그걸 많은 이들이 이룰 수 있게 한 건 기쁜 일이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분명하다. 다수의 생존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렸다. 먹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있고, 내 의견을 ..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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