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잡념1 [에세이] 가끔은 헛된 생각을 한다. 사람인 지라 소심해질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종교가 없는 내가 종교를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기도해서, 여러 방면으로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교통사고가 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부질없는 생각인 걸 안다. 쓸데없는 생각인 걸 안다. 가끔 떠오르는 과거의 일들 때문에 없던 스트레스가 생길 때가 있는데, 그때는 이런 생각으로 속시원하게 날려버린다. 그러지 못하면,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잠만 자게 된다. 이런 생각은 나에게 좋은 도움이 된다. 생각조차 하면 안되는 것이긴 하지만,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쓸데없는 생각인 것 같아도, 때로는 도움이 되는 걸 보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21. 11.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