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국계 미국인1 [에세이] 붙잡지 말아야 한다. 한국계 미국인이 100년 만에 미국의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여성은 한국인 3세로, 그냥 미국인이다. 왜 꼭, 앞에 한국계를 붙여야 하는가 싶다. 그쯤되면 한국말도 제대로 못한다. 나름 한국어를 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겐 영어가 모국어다. 미국에서 태어나 모국어로 영어를 쓰고, 미국에서 사는 이를 보며 한국이라는 단어를 꺼내들 이유가 있을까.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 3세는 미국인인가. 그렇다면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유창하게 잘하는 데도, 그는 이방인이 된다. 구분하기 좋아하고 남들과 구분되길 좋아하면서, 이럴 때는 같은 민족이라고 묶는 이 모순에 가끔은 속이 매스껍다. 민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봐야 한다. 뭐가 아쉬워서 한국이란 키워드로 그들을 붙잡으려.. 2022. 4.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