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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를 믿고 나아가라.

by JW9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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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주는 독특하다. 맹신하지는 않지만 참고는 한다. 태어난 년과 월 일을 살펴보면 전부 음이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면 좋은 사주다. 현재 나에겐 좋지 않다는 거다. 사주에는 목과 금이 부족하다. 목이 많은 이성을 만나면 안정감이 생길 것이고 금이 많은 이성과 함께하면 재물복과 함께 경제적 안정을 찾아가게 된다.

음기가 가득한 사주이기 때문에 양기가 가득한 배우자를 만나게 될 수 있고 순종적인 태도로 함께 삶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한다. 돌이켜보면 얼추 비슷하다. 재밌다. 나에게 호감을 드러낸 사람들은 전부 양기가 많은 사람들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고 수준으로만 나의 삶에 대입하기엔 부족하다. 맹신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

그럼에도 깊게 믿지 않으려 한다. 더 나아가고 달라지는 삶을 살려고 하는 건 오로지 나다. 나뿐이다. 기질적인 건 바꿀 수가 없는 것을 안다. 하지만 성격은 언제든 어떻게든 바꿀 수 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지 어떤 태도로 나와 상대 그리고 나의 삶을 대할 지 분명 바뀐다. 나를 내가 믿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믿어줄 수 없다. 믿어줄 누군가가 없더라도 내가 나를 믿으면 그걸로 됐다. 그 하나가 삶을 헤쳐나갈 큰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강한 믿음과 신념을 가진다면 지금의 나는 더 멋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렇게 믿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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