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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돌아보면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사람같다. 요일 개념도 무뎌지고 야간에 운전할 때 라이트를 키는 걸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키곤 한다. 어디에 정신팔린 사람마냥 이상하다.
최근 반년동안 내내 그랬다. 책읽고 글쓰고 운동하고 일하고 악기연습하고 늘 분주했다. 이성과 마음이 어긋나는 일도 몇 번 있었고 부산한 느낌이 가득했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
인식할 틈도 없이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좋다. 이렇게 산다고 해서 뭔가 많이 남는 것이 있지는 않다. 행복감 정도이지만 이것 하나 때문에 분주한 삶을 즐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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