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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환자를 진료한다거나, 건물 청소를 한다거나, 혹은 사무실에서 사무 업무를 본다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제각기 다르다. 또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만 한다. 사회는 그렇게 돌아간다. 돈을 많이 못버는 직업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능력주의, 학력주의가 팽배해진 현재, 갈등과 혐오가 더 심해졌다. 언제부터 의사라는 직업이 대우받았던가. 불과 이백년 전만 해도 외과의는 백정이 하는 일이라며 멸시했다. 시대를 타고난 행운으로 지금의 삶이 낫다는 걸 모른채 사는 이들이 많다.
멍청한 사람을 무시할 수는 있다. 사회에 혼란만 조장하는 이들을 향해 쏟는 부정적 시선은 이해한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멍청한 건 아니다. 범죄자들 중에도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들은 사회를 망가뜨리려 했다. 생각없는 이들이다. 직업 때문에 사람을 무시하는 건 멍청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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