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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나만 나이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사람 하나 없다.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러기에 기대하는 마음을 접어둬야 한다. 오랜 친구, 오랜 연인, 가족 모두 그렇다. “세상 참 비관적으로 바라본다”라며 나에게 지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말도 맞다. 내 삶에선 이 생각이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
살아오며 쌓인 것들은 남들에게 편견이 될 수는 있겠지만 나에겐 좋은 데이터가 된다. 이것들은 직감이 되고 빠른 판단력을 이끌어주는 도구가 되어준다. 지나온 경험은 소중하다. 그러기에 그 경험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뭔가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무언가를 접하면 황급히 피해야 한다. 부정적인 것은 쉽게 전염되고 또 쉽게 적응한다.
오래된 친구에게서 느껴지는 아쉬움,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면 잠시라도 멀리해야 한다. 그것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대에게 씌우고 나쁜 사람이라 낙인 찍어버린다. 이 순간이 되면 관계는 원복하기 힘들다. 나의 두뇌가 그렇게 실행에 옮기려 하기 전에 물리적인 거리를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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