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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깔짝 깔짝 대는 스타일이다. 취미에 있어서 더 그렇다. 쉬는 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 있어 쭉 몰입하는 편이 아니다. 단락별로 읽고 쉬고, 글을 쓰다가 쉰다. 그게 나에겐 더 효율적이다. 쭉 도서를 읽으려고 하면 뇌가 피로를 느껴 졸기 시작한다. 글도 비슷하다. 쉬지 않고 쓰다보면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한다.
빠르게 집중하고 쉰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찾다가 지치면 잠깐 쉬고 글을 쓰다가 속시원히 써지지 않는 순간이 오면 잠깐 다른 걸 한다. 글쓰기를 잠깐 멈췄다가 다시 글을 보면 내용이 잘 써진다. 매몰된 상태에서 벗어나서 다른 시선에서 보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에너지가 많은 편이 아니다. 에너지를 집중시켜 무언가를 몰입하기엔 지속시간이 짧다. 효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씩 꾸준히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다. 부담도 없고, 꾸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다른 생각 없이 그냥 쭉 하면 된다. 나에겐 무동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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