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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이룬 성과는 온전히 내 것일까. 아니다. 회사의 영향이 크다. 사내에 갖춰진 모든 인프라를 통해 나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그 구조 없이 높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 있는 직장을 뛰쳐 나와야 한다. 직장인으로 있을 이유가 없다. 당장 사업을 해야된다.
일개 직원이 경영권을 가지려 계획을 짜는 건 신하가 역모를 꾀하는 것과 같다. 왕이 이것을 알았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당연히 숙청이다. 적을 가까이 두라는 말이 있지만 그런 왕은 많지 않다. 심지어, 선조는 반란의 기미조차 없던 이순신을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쫓지 않았는가.
무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조 아래에서 이순신은 왕이기에 충을 다했고, 유배도 담담히 받아들였다. 아무리 대표와 회사가 바보같고 멍청하다고 느껴도 반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많은 것들이 필요했고 본인은 그걸 모른다. 한심해보이는 건 본인 눈에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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