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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고해성사와 같다. 털어놓고 싶은 걸 마음껏 내뱉는 것이다. 누가 볼 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린시절 일기장을 담임선생님이 보는 것처럼 독자가 특정되지 않기에 자유롭게 마음을 내어놓을 수 있는 거다.
아무도 안 볼 수도, 여러 사람을 볼 수도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같은 확률은 오히려 마음편히 이야기 할 수 있게 만든다. 글쓰기의 목적을 누군가의 계몽, 정보전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그닥 좋지 않다.
내 마음 편하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글쓰기를 부담없이 할 수 있다. 타인에게 깨달음을 준다는 건 오만이자 불가능한 일이다. 그 마음을 먹는 순간 목적달성은 더 멀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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