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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설득을 하려면 그럴 듯하게

by JW9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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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대중화가 과연 친환경에 이바지할까? 그렇다 아니다를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 내연기관의 차량과 파워트레인 등 일부만 다를 뿐, 대부분은 전기차량과 비슷하다. 때문에 폐차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폐배터리 처리에 발생되는 환경오염도 골칫거리일 것이다. 폐배터리 처리 업체 역시,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기 생산량의 40프로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고 한다. 전기차의 대중화로 전기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그만큼 석탄을 더 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원전을 더 많이 가동해야 한다. 현정권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생산량이 적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기대야 한다.

태양광 발전을 위해 멀쩡한 산을 깎는 것이 친환경인 것일까. 태양광 전지 역시 폐기할 때,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친환경이라는 이름의 막무가내 식 설득은 좋은 방향이 아니다. 개인 차량의 전기차로의 전환보다 대중교통의 전기차 전환이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야 하는 것이 친환경 목적에 조금 더 부합한다.

그리고 화물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코로나 이후 물류 이동이 급격하게 늘었다. 이는 경유화물차의 통행이 증가했다고도 볼 수 있다. 휴게소 중심으로 전기충전소 설치와 함께 화물업체 내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향이 조금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그럴 듯하게 해야 한다. 듣는 이로 하여금 납득을 이끌어내려면,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는 주장을 내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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