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에 있어 나답게 만들어주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다. 편안하기 때문이다. 나답게 만들어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를 나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과의 연애는 두근거리는 설렘은 없다. 하지만 편안하다. 설렘을 좇는 연애를 하고 싶다면 나를 나대로 보지 않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강한 자극과 다툼은 호르몬을 자극한다. 설렘은 호르몬에서 만들어진 감정이다. 편안한 연애를 위해서는 물 흐르면 물 흐르는 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가는 사람과 함께 하는게 좋다. 이 경향이 강하면 우유부단한 성격이 된다.
사소한 것 정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우유부단한 것이 아니다. 고칠 것은 고쳐야 하는 걸 똑부러지게 이야기 하면 우유부단함이 아니다. 약속에 항상 늦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과 타인과 비교하며 감정소모하는 일을 꼬집어 이야기 하는 자기 의견이 확고한 정도면 된 거다.
이상적인 말처럼 들리겠지만, 잘잘못은 적확하게 짚고 그 외의 것들은 흘려보내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좋은 짝이다.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아 고칼로리가 먹고 싶을 수도 있는 게 사람이다. 변화 무쌍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게 인간인지라, 흘려보낼 수 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짝으로 있어야 좋다. 결혼하면 안정감을 느낀다는 말은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 때문이다.
나의 기질을 인정해주고 그대로 두는 것. 잘못된 성격은 짚어주는 것. 기질과 성격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던한 사람이라 볼 수 없다. 기질은 나의 뿌리, 정체성이고 성격은 사회화로 만들어진 나뭇가지다. 열매가 잘 자라기 위해 가지를 치지 뿌리를 뽑지는 않는다. 나의 기질과 성격을 구분하고 알아볼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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