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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욕망을 무시하지 마라

by JW9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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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근원적인 욕구는 번식이다. 공작이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 것, 여름만 되면 매미가 하염없이 우는 것, 여름 밤 반딧불이가 예쁜 빛을 깜빡이며 주변을 밝히는 이유도 모두 짝을 찾기 위함이다. 인간이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뤘다고 해서, 무조건 결혼을 안해도 되고 자녀를 낳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머릿속 어딘가의 근원적인 욕망이 잠재되어 있을 뿐, 이 욕망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크다. 그 이유는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고 싶어하며,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 욕구는 좋은 짝을 찾기 위함도 있다. 나의 존재를 알림으로 내 사람을 찾아, 자신의 분신을 낳음으로 개채 수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살아남아야 하는 본능이다.

즐길 거리가 많아진 요즘, 연애욕구를 느낄 틈이 없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그 욕구를 무시하면 안된다. 동물을 포함한 인류의 근원적인 행복은, 나의 사람과 함께 삶을 살며 최종적으로는 나와 닮은 아이를 품는 것이다. 뒤늦게 결혼을 후회하거나 출산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는 이와 같다. 자신의 근원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본능적인 욕구를 더럽고 불순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연인과 사랑을 나누는 것도 바로 그런 근원적인 행복을 누리고 싶은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다. 단순히 유튜브를 보고, 넷플릭스를 보고, 게임을 즐기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다. 분명히 이보다 더 효용감이 큰 행복이 존재한다. 본능적인 욕구를 좇다보면, 그때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무시하면 반드시 후회할 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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