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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주접을 떤 적이 있다. 이성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성향이 비슷한 부분이 있었고 약간의 호감이 생겨서 그랬다. 지인들이 봤으면 “와 얘가 이랬던 적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내게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습이라는 거다.
워낙 정적인 성향이다보니, 이렇게 주접을 떨거나 말을 하는 것에 있어 굉장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럼에도 말을 했다는 건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기에 가능했다. 분위기가 어색한게 싫어 먼저 말을 걸기도 한다. 뭐가 되었든 내게 어떤 큰 동기가 있어서 잠시동안 내 성향을 억지로 바꿔놓을 수 있었다.
꿈이 되었건, 소정의 목표가 되었건 간에 내게 어떤 자극이나 동기가 주어진다면, 인간은 그 이상의 힘을 내기도 한다. 가끔은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고는 하는데, 이런 걸 보면 인간이 그렇게 나약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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