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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다.

by JW9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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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책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중고로 구매할 수밖에 없다. 중고 서적을 구매하다보면, 종종 책에 밑줄이 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책에 밑줄이나 다른 흔적을 남겼다면, 팔면 안 된다. 연필로 그었다면 그나마 낫다. 볼펜으로 그었다면 최악이다.

전에 소유하던 이가 표시해놓은 것 때문에 독서에 방해가 된다. 자연스레 시선이 표시된 곳을 향하기 때문이다. 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보니, 킬링 포인트도 다르다. 그런데, 어떤 구간에 표시를 해버리면 이전 사람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

표시를 했다면, 그 책은 계속 소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깨끗하게 읽고 판매하는 것이 맞다. 본인에게 감명깊은 문구라고 밑줄을 쳐놨더라도, 다른 이에겐 낙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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