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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잘한 일이건, 못한 일이건 상관 없다. 비슷한 수준을 가진 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반면에 완벽하게 수준 차이가 나는 상대라면, 그는 질투를 넘어선 존경의 마음을 가진다. 하지만 그런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나 잘 되는 꼴을 보고 싶어하지, 남 잘 되는 꼴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인간이 그렇다. 남이 잘한 건 질투하고 못한 것은 꼬투리 잡아 비난한다. 나보다 수준 낮은 이가 만드는 노이즈는 신경도 쓰이지 않지만, 수준이 비슷한 이가 만든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수준 낮은 사람으로 비춰지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어느 무리에도 쉽게 스며들 수 있다. 고독이 풍겨나오는 이를 반겨줄 사람은 많지 않다. 때로는 바보인 척 하는게 도움이 된다. 사람은 자신보다 부족한 이에게 동정을 주는 걸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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